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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비우기_4

Diary/물건비우기

by 약먹은찐계란 2020. 3.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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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4주차가 되니까 무엇을 버려야하는 것인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분명 물건은 많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에는 멀었지만

그 중에서 어떤 것을 버려야할지 기준을 세우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오늘은 이번주에 버린 각 항목들을 카테고리화하여 버리는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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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장품 (-4개/누적 89개)

화장품을 정리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다 써서 없애버리거나 팔기, 버리기.

특히나 화장품의 경우에는 가격대를 맞추거나 1+1인 경우가 많아서

같은 제품 (예를 들어 썬크림...)에 속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내가 쓸 것과 없앨 것을 구분을 한 후에 정리를 하면 훨씬 좋을 것이다.

 

2. 옷 (-6개/누적 95개)

옷을 정리하는 방법은 굉장히 많은 곳에 나와있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줄무늬 옷이면 줄무늬 옷, 맨투맨이면 맨투맨 이런 식으로 옷을 카테고리화해서

그 안에서 잘 입는 옷 2벌 정도만 남기는 것이다.

(원래는 1벌정도만 남기는게 완전한 미니멀리스트일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가 어떤 옷을 잘 입고 안 입는지, 그리고 그 옷을 왜 안 입게 되는지가 명확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버려야 하는 옷이 많은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작성하면서 '버려야지 버려야지'하면서 버리고 있다.

'혹시나 입지나 않을까'라를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옷장을 터지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잠깐이라도 밖에 입고나가고 싶지 않은 옷'이라던지

'남자친구한테 입은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옷' 등 다양한 기준을 가질 수 있겠다.

 

여기에 사진 찍은 것 이외에도 아디다스 레깅스와 회색 쫄쫄이 바지를 버렸다.

아디다스 레깅스는 새로운 레깅스를 올해 1월에 장만했으므로 버렸고

회색 쫄쫄이 바지는 밖에 입고 나가고 싶지 않은 옷이어서 버리게 되었다.

 

3. 잡화 (-16개/누적 111개)

잡화류는 다양한 이유로 가지고 있게 된다.

'혹시나' '의미나 추억 때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려고' '(동거인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이 쓸거니까'

 

초등학생 때 고모한테 받은 곰돌이 인형도 이번 기회에 버렸다.

별 다른 애착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항상 침대 위에 있었기 때문에 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버리니까 침대가 넓어지고 좋았다.

 

청소용으로 둔 칫솔들은 하나만 남기고 버렸고

어머니가 쓰니까 놔두었던 마스크팩 바르는 용 솔과 마사지 도구도 버렸다.

실제로 동거인이 있는 경우에는 '나는 안 쓰는데 다른 사람이 쓰니까 있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버려져야할 물건이 제때 버려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동생과 어머니한테 물건들을 쓰는지 물어보고 아닌 것들은 버렸다.

 

4. 식품류 (-3개/누적 115개)

냉장고파먹기(냉파)도 굉장히 좋은 버리기 방법이다.

이 마요네즈의 경우, 유통기한이 거의 임박해서 후딱 다양한 요리를 해서 비웠다.

 

아몬드가루는 나보다 베이킹을 하는 아는 언니에게 넘겼고

비스킷도 집들이 하는 김에 넘겼다.

 

 

버리기를 위한 버리기는 좋지 않다.

그게 더 지구를 망치는 일이고, 그렇게 되면 버리기가 압박이 되어버린다.

나도 그에 압박받지 않고 제대로된 버리기를 해보려고 한다.

 

안 쓰지만 좋은 것은 팔거나 기부하고

누구에게도 줄 수 없는 것은 버리고

써야하는 것은 제때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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