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다이어트 보조제는 체중감소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원문

https://www.medscape.com/viewarticle/926081?nlid=134322_5404&src=wnl_dne_200303_mscpedit&uac=360047ER&impID=2298426&faf=1#vp_1

새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초 보충제는 체중감소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약 20년간 약초 체중감소 보충제에 대한 첫 글로벌 리뷰에서 체중감소 목적으로 이러한 "약물"들을 추천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연구자들은 결론내렸다.

연구자 Erica Bessel  (MND, and senior author Nicholas R. Fuller, PhD, both from the University of Sydney, Australia)는 본 지에 이메일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체중 감소를 위해서 사람들에게 약초 보충제를 제안할 근거가 없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자들은 "의료 행위자들은 환자들이 처방없이 살 수 있는 (over-the-counter) 체중감소용 약물의 복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해줘야 근거중심의 치료 (evidence-based care)로 향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2월 15일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Global Epidemic 전세계적 유행

과체중과 비만은 1980년 이후로 두배의 세계적 발생률을 보이며 세계적으로 "유행(epidemic)" 단계에 들어섰다.

생활습관 개선(lifestyle intervention)을 통하여 만족할만한 체중을 감량할 수 없는 사람들은 현재 5개의 미국 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승인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그 중 세 개의 약물은 유럽 의약청 (European Medicines Agency)과  호주 의약품청 (Australian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서도 승인을 받은 것이다.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이러한 승인된 약물들을 추가하면 체중 감소 효과를 증가시키는데, 어떤 환자들은 부작용과 가격적인 이유 때문에 약물 복용을 피하거나 중단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처방없이 살 수 있는 보충제들에 눈을 돌리게 되는데, 이 보충제들이 가격도 싸고 쉽게 살 수 있고 더 적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에서 체중을 감량하려는 16.1%의 사람들이 지난 해에 체중 감소 보충제를 복용하였다고 발표했다. 

많은 수의 약초 보충제가 시장에 나와있지만, 극히 일부만 과학적인 안전성을 가지고 있고 데이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Not Clinically Significant 임상적으로 유의하지 않다

To update the available evidence of these supplements, the investigators conducted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herbal medicine for weight loss.

이런 보충제들의 증거들을 가능한 업데이트하기 위해서 체중감소를 위한 약초 보충제에 대하여 체계적 문헌 고찰 (systematic review)과 메타분석 (meta-analysis)을 진행했다.

54개의 무작위 위약 대조군 임상(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s)의 데이터가 포함되었고, 전세계의 4331명의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12주 이하로 임상을 진행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들에 포함되어 있는 흔한 약초 보충제는 다음과 같다: 

• 녹차 Green tea (12 studies)

• 타마린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Malabar tamarind (11 studies)

• 흰 강낭콩 White kidney bean (7 studies)

• 마황 Ephedra (5 studies)

• 아프리칸 망고 African mango (3 studies)

• 마테/마떼 Yerba mate (3 studies)

• 벨드 그레이프 Veld grape (2 studies)

• 감초 Licorice (2 studies)

• 망고스틴 Mangosteen (2 studies)

• 복합 약초 보충제 Miscellaneous herbal medicines (2 studies)

몇몇 임상들은 한가지 이상의 약초가 포함된 제품들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한 연구는 전통적인 중국 약물 (RCM-104)과 관련되어 있었고, 3가지 연구는 일본 (방풍통성산, Bofu-Tsusho-San), 한국 (태음조위탕 [太陰調胃湯]Taeeumjowi-tang) 과 이란 (트라팔라, Triphala)의 전통적인 조합물에 관한 것이었다.

 

연구 내에서는 위약과 대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여준 보충제들이 있었으나, 2.5kg 미만으로 감량되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역주: 과체중, 비만인데 2.5kg 이상 빼주지 못 했다면 정말 의미가 없을 것이다.]

사실 흰강낭콩만이 위약 대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결과가 나왔으나, 임상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몇몇 복합제들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체중감소를 보여준 경우들이 있었다.

Poor Methodology, Poor Reporting 방법론적인 취약성, 보고의 취약

3개 이하의 논문에서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의로 유의한 결과를 보이는 몇몇 제품들이 있었으나, 연구자들은 연구 수도 적고 방법론적으로 취약하고 약초 약물 중재(intervention)의 보고가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해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짧은 연구기간 동안에 대부분의 약초 약물의 경우 안전성을 보였다. 하지만 약학 제제와 동일한 엄격한 안전성 데이터 수집과 분석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리뷰를 통해서 약초 보충제의 안전성을 단정할 수 없다.

 

마황 (ephedra)는 심혈관계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2004년에 FDA에서 사용을 금지했고 다른 몇몇 국가들에서도 사용에 제한이 있다.

연구자들은 "몇몇 약초 약물들은 효과크기(effect size)와 용량, 장기복용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더 크고 엄격한 연구가 필수적이다"고 언급했다.

이후의 체중 감소를 위한 약초 보충제의 무작위 위약 대조군 임상은 시험 등록 (trial registration)과 임상이 편향 (bias)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보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연구는 호주 국립보건의료연구위원회(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의 후원을 받았다.

Interval Weight Loss and Interval Weight Loss For Life의 저자인 Fuller는 다음과 같은 기관에서 임상시험 보조금을 받았다. SFI Research, the Australian Eggs Corporation, Sanofi-Aventis, Novo Nordisk, Allergan, Roche Products, MSD, and GlaxoSmithKline. 공동 저자인 Amanda Sainsbury (University of Sydney)는 The Don't Go Hungry Diet and Don't Go Hungry For Life의 저자이며, 다음과 같은 기관에서 강연비을 받았다. Eli Lilly, Pharmacy Guild of Australia, Novo Nordisk, Dietitians Association of Australia, Shoalhaven Family Medical Centres, Pharmaceutical Society of Australia, and Metagenics. 또한 the Nestlé Health Science Optifast® VLCD™ advisory board로 활동했다. Bessel, Maunder를 포함한 다른 review author들은 관련된 재정적 정보 공개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Diabetes Obes Metab. Published online February 15, 2020. Article